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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목회칼럼 3 <있을 때 잘혀...>

  • 박황우
  • 조회 : 412
  • 2021.07.14 오후 11:30

국민일보 한○○ 논설실장이 얼마 전에 나이 50을 막 넘기고 천국에 간 아내를 그리워하면서 글 쓴 것을 읽어보았다.

그의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고 2년 6개월 동안 투병하다가 별세한 것이다.

장구한 세월을 생각하면 사람이 조금 더 사는 것과 조금 덜 사는 것은 그 차이가 사실 무의미하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날이 온다.

그러나 곁에 있는 사람을 멀리 떠난 사람의 공허함을 무엇으로 메우겠는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을 잃은

그 마음의 허전함이 어떠하겠는가? 계실 때에 좀더 효도할 것을, 있을 때에 좀더 사랑할 것을, 좀더 잘 해

주었을 것을 하면서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가족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봉사 잘하시던 분이 천국에 갔다든지, 피치 못하여 이민을 갔다든지 하면 성도들은 아쉬워한다.

우리에게 훌륭하게 지도하고 말씀을 증거하여 주던 목회자를 떠나보내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에서도 일 잘하고

친절한 직원이면서 믿음좋은 신자가 떠난 자리가 휭할 것이다. 

 

사람은 좀 어리석어서 무엇을 잃어버렸을 때에 그 때 가서야 아쉬워할 때가 많다. 같이 있을 때에는 고마운 점을

모르다가도 막상 그 사람이 없을 때는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교역자, 교인,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있을 때에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껴야 한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滉] (2008.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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