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6 <고난 뒤의 은총>
고난이 닥치면 사람들은 낙심하고 슬프게 생각한다.
사도 베드로도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에 잠깐 근심하게 된다고 말하였다(벧전 1:6).
고난과 환난은 사람들에게 무척 힘든 일이지만 오히려 크게 기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시 119:67,71).
또한 고난을 통하여 우리 인격과 실력이 정금과 같이 고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욥도 단련받은 다음에 정금이 된다고 하였다(욥 23:10).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9년 동안
시베리아 유배생활을 한 뒤 <죄와 벌><학대받은 사람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썼다.
이탈리아 출신 단테는 정적들에 추방된 뒤 방랑하면서 <신곡>이란 명작을 집필하였다.
헨델의 <메시야>도 반실불수로 있을 때에 작곡하였다. 베토벤도 청각을 잃은 후에도 명곡을 작곡하였다.
<천로역정>을 쓴 요한 번연도 국교도에 의하여 감옥에 갇혀있다가 그 작품을 쓴 것이다.
고난은 그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운 일이지만 지나놓고 보면 신앙에 큰 유익이 된다.
요셉과 다윗도 고난을 통과한 후에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심은대로 거둔다. 어느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 “고난은 변장(變裝)된 축복이다.”
〔滉〕(2008.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