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부교회

목사님 칼럼

목회칼럼 37 <고별 칼럼>

  • 박황우
  • 조회 : 227
  • 2022.03.16 오전 12:41

  무엇이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도 있습니다.

만나면 헤이진다는 원리입니다.

제가 상대원교회에 온지 3년 밖에 안되는데 갑자기 이임하게 되어 서운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목회자가 있고 싶다고 있는 것이 아니고, 떠나고 싶다고 떠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모두 하나님의 주권과 뜻이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이별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무슨 변명을 해도 성도들은 이해를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년이 너무 금방지나가 버렸습니다.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보니까 세월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 일만 많이 하다가 가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아무일이나 주님의 교회만 잘 되면 저는 만족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다만 저는 상대원교회에 와서 주님께 한몫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때는 제가 3년전에 그냥 상대원교회에 오지 않고 직접 다른 교회로 갔으면

이렇게 서운하지 않았을 텐데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오지 않은 것보다는 왔던 것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 교회를 시무했지만 상대원교회 만큼 효과적으로 열매를 맺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신자들과 호흡이 맞고 손발이 맞고, 한 마음이 되어서 교회를 세워나간 것입니다.

새신자들이 교회 나오고 그들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볼 때

매우 기쁘고 흐믓했습니다(기존 신자들도 마찬가지).

이것이 첫째 주님의 은혜이고 다음으로는 장로님들과 제직들과 지역장님들과 각 부서 봉사자들이

수고한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시다.

 

바울도 나의 나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은혜주시고 복을 주시고 기회를 주시고 여건을 주시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시고 물질 주시고

건강주시고 환경을 주셨기 때문에 은혜롭게 목회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제 상대원교회는 새로운 목사님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키고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시려는 선한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하나님과 말씀에 너희를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행 20:32).

 

아무쪼록 상대원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더욱 충성하면서 주님의 은혜로 복을 받고 창성하고

형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계속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생각 날때마다 상대원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할렐루야!  

 

〔滉〕(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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